장성서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기념행사
작성일 : 2026.04.30 09:19
전라남도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권익 증진과 사회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라남도는 28일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 장애인의 날 기념식 공동추진위원회(지체·시각·농아 단체)가 주관했으며,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심우정 장성군 부군수를 비롯해 장애인과 가족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행사는 장성군장애인복지관 난타팀의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장애인 인권헌장 영상 시청,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장학금 기탁식 순으로 진행되며 장애인 인권과 복지의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참여의 귀감이 된 인물을 선정하는 ‘전라남도 장한 장애인상’ 시상식이 큰 주목을 받았다. 대상은 20년 이상 여성 장애인 권익 향상에 헌신해 온 문애준 활동가에게 돌아갔다.
문 활동가는 지체장애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남여성장애인연대 창립을 비롯해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보호시설 개소, 체험홈 설치, 여성 장애인 카페 ‘다가티’ 운영 기반 마련 등에 기여하며 여성 장애인 복지 인프라 구축과 자립 기반 조성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장한 장애인상’은 김종인 장성군장애인복지관장, 문광욱 하누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 심재근 ㈜참든건강과학 대표, 이강호 전남도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 사무국장 등 4명에게 수여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인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29명에게 표창이 수여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장학금 기탁도 이어졌다. 전남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종택)는 전남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라남도에 전달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됐다. 장애인 보장구 수리서비스를 비롯해 이동식 카페(푸드트럭), 장애인 생산품 전시, 장애인 취업 상담 등이 함께 열려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민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함께 만들자는 뜻을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전남·광주 행정통합을 계기로 더 넓어진 생활권에서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4월 20일로 지정된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와 캠페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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