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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음이 있어야

임성욱/시인·사회복지학박사

작성일 : 2023.07.25 10:13

이 세상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시간은 하루 24시간이다. 그야말로 매우 공평하다.

 

하지만 그 시간을 활용하는 형태는 제각각이다.

 

어떤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한다. 또 다른 어떤 사람들은 불행하다고도 한다. 이도 저도 아닌 경우도 있다.

 

극단적인 비교를 들자면 그렇다. 왜 이렇게도 극단적인 차이가 날까.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생각은 뇌를 지배한다. 그래서 생각하는 대로 뇌는 작용할 뿐이다. 무덥고 뜨거운 여름날 논밭에서 일하는 농부들. 구슬땀이 온몸에서 줄기차게 흘러내려도 시원함을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일까. 노동의 즐거움을 알기 때문이다.

 

오늘의 피와 땀방울이 가을날의 풍년가를 구가하고 안락한 겨울을 약속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부들은 봄부터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희망이라는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그늘에 있어도 더위를 느낀다. 짜증도 낸다. 당연히 얼굴도 일그러진다. 속병도 생긴다.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질까지 내기도 한다. 이런 경우 주변 사람들이 당연히 싫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로 인해 나날이 모두로부터 배척받는 일이 허다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게 되고. 이의 귀결점은 결국 세상의 약자로 전락해버린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강해지려면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무덥고 뜨거운 여름에 논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의 마음이 되어보면 어떨까. 이렇게 강한 무장을 해가면 그때부터는 세상이 약해지지 않겠는가. 강한 자에게는 세상이 자신의 온순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리고 순응한다. 이게 바로 세상의 이치가 아니던가. 또한 내가 아닌 제3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똑같은 현실도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자기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를 터득해가면서 세상이 또한 아름다워 보이지 않을까.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사람은 세상도 제대로 볼 수 없다.

 

이런 시각으로 삶을 영위해가면 한시도 적절하게 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다가 수명을 다할 것이다. 분명 삶은 모순덩어리라 할 수 있다. 산수 계산처럼 정확하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만약 산수 계산처럼 나와버린다면 희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부자는 영원히 부자로 살 것이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그 지위를 대대로 물려줄 것이기 때문이다.

 

부자와 높은 사회적 지위가 행복을 담보한다면 그보다 덜 가진 만큼의 사람들은 그에 반비례해서 행복도가 낮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세상의 이치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물질이나 사회적 지위를 훨씬 덜 가진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사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즉 모든 것들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그토록 기다렸던 비. 처음에는 장마전선이 형성되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어도 귀여운 장마라 하면서 좋아했다.

 

그런데 길어진 장마의 강력한 힘이 물적 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강하게 주면서부터 아비규환으로 바뀌어버렸다. 생명의 단비가 언젠가부터 우리의 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세상사란 것이 참으로 오묘하지 않은가. 이제 얼마나 뒷수습을 잘하는가가 중요하다.

 

그렇게도 고대하던 물은 완전히 확보됐기 때문에 안도감을 즐기면서. 이제부터는 생각의 방향을 긍정적이고 전향적인 방향으로 전환해가면서 수해의 원인을 파악해보자. 앞으로의 전향적 대처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의 지혜를 총동원해서 말이다. 보다 나은 아름다운 삶을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