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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에 ‘보건복지국’이 존재하는 이유

작성일 : 2023.04.13 09:52 수정일 : 2023.04.14 13:45

                          이상심


급격한 고령화, 새로운 사회복지 환경변화 그리고 해마다 늘어나는 복지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 외에 지역특성에 맞는 새로운 복지서비스가 요구했다.

우리 전남도 예외일 수 없다. 전남의 복지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여러 지표 중 노인인구 25.2%(전국 18.0%), 장애인 7.6%(전국 5.2%), 기초수급자 5.7%(전국 4.8%) 등 전국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섬은 2165개로 전국의 65%를 차지하고 오지와 벽지도 많다. 각종 서비스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생활편의시설 또한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자체에서는 지역주민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돌봄 수요에 맞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

전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의 다양한 복지정책 사업이 해를 거듭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주민들이 느끼는 만족도 또한 높아가고 있다. 도민을 찾아가는 전남의 대표적인 행복시책인 복지 브랜드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이다. 순수한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기동대원들의 활약이 2019년부터 시작해 벌써 다섯 돌을 맞이하고 있다.

기동대원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297개 읍면동에서 4500여 명의 대원이 이웃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복지기동대와 함께 우리에게 훈훈한 소식을 전해주는 시책 중 하나가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두 가지 복지정책의 공통점은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가서 만난다는 것이다.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의 핵심은 보편적 보건·복지 서비스에 취약한 오지·벽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2021년부터 도내 전역에서 운행되고 있다. 올해 방문 목표는 210개 마을이다. 매주 4회 운행해 보건·복지·의료·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공하는 서비스도 인바디, 치매, 마사지, ·미용, 물리치료, 스트레스, 작은 영화관 운영 등 20여 종류나 된다. 전남행복버스를 찾는 주민들의 얼굴이 모두 밝다.

전남행복버스가 정차한 마을광장에 찾아와 머리를 손질하고, 인바디 검사도 받고, 마사지도 받는 등 이곳저곳 다 들러 여러 가지 서비스를 받는다. 큰 것도 아닌 아주 작은 서비스일 뿐인데, 주민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한다. 찾아가서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에너지까지 주고 있다. 복지시설이나 제도권으로부터 보장을 받는 주민에 대한 세심한 관심은 지자체의 당연한 일이다. 놓치지 않아야 할 대상은 바로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이다.

제도권과 제도권 밖의 대상을 보호하고 지켜내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전남도에 보건복지국이 존재하는 이유다. 올해도 도민을 위해 바쁘게 움직여 복지정책을 실현해야 한다. 국립 의과대학 설립,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자립을 도와주는 행복일자리 제공, 돌봄서비스 확대 등 각 분야에서 이뤄낸 성과는 도민의 행복과 직결된다.

우리가 부단히 노력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을 바라보고 가는 것이다.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도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이야말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정책이다. 민선 8기에 전남도가 꿈꾸는 복지는 도민에게 감동주는 맞춤복지. 그 중심에 우리가 있고, 우리 뒤에 든든한 도민이 늘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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