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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농협 전라남도협회, 창립 40주년 기념 보고집 펴내

곽을식 회장, 선명해 질 농인 꿈 기대하며 서로 손 붙잡고 함께 나가자고 역설

작성일 : 2020.09.25 10:41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 (사한국농아인협회 전라남도협회(이하 한농협)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고 기념 보고집을 냈다.

이 기념 보고집은 40년 역사의 옛 발자취를 기리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으로서 미래지향적인 청각·언어장애인 복지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제작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창립 40주년 기념책자 제작과 사진전, 기념식 및 세미나 등이 포함됐으며, 대회장에는 곽을식 협회장이, 준비위원장에는 이진희 상임이사, 자문에는 김대호 작가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한농연은 고령화시대에 농인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남농아인복지센터 2개소를 개관했고, 한국수어언어법 제정에 따라 전남도민 누구나 수어를 배울 수 있는 전남수어교육원이 설립됐다.

이와 함께 전남 22개 시·군 중 19개 시·군에 수어통역센터가 개소돼 오랫동안 염원하고 꿈꿔 왔던 일들이 이제 선명해지고 있다.

한농협 곽을식 협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듣고 손으로 말하고 있으며 세상의 편견과 시혜가 대상이 아닌 한국사회의 공인된 언어인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됐다오늘의 영광과 기쁨을 전남지역 2만 농인들과 각 시·군 지회에서 열심히 수고하시는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으며 앞으로 더욱 선명해 질 농인의 꿈을 기대하며 한마음으로 서로의 손 붙잡고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의 구호인 더욱 선명해질 농인의 꿈처럼 여러분께서 희망찬 꿈을 선명하게 채워가실 수 있도록 전남도가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