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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아파트 경로당, 손찬식 총무의 헌신으로 웃음꽃 피다

“어르신들의 든든한 버팀목”

작성일 : 2025.10.01 14:44

목포시 동명동 삼성아파트(1987년 준공, 300세대 거주) 경로당이 손찬식(75) 총무의 헌신적인 봉사로 ‘어르신들의 든든한 쉼터’로 자리잡았다.

손 총무는 2022년 3월 자치회장으로 취임한 뒤, 불신과 갈등으로 위기에 처했던 경로당을 화합과 신뢰의 공간으로 바꾸어냈다. 

2023년 3월 주민총회를 열어 기존 집행부를 해산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 주민들이 스스로 합의해 경로당을 재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자치회장과 경로당 총무를 맡아 누구보다 앞장서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고충을 나누었다. 

경로당 살림살이를 투명하게 운영하며 신뢰를 회복했고, 시청과 노인회 지부를 직접 찾아다니며 지원을 끌어내 지금은 매일 점심때마다 30여 명의 어르신이 모여 웃음꽃을 피우는 경로당으로 거듭났다.

손 총무는 공동체의 대소사를 가리지 않고 직접 발로 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파트 곳곳의 고장 난 시설을 직접 수리하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을 수시로 살피며 반찬을 챙겨주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을 위기에서 119로 신속히 구해내고, 삼학초등학교 앞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던 초등학교 1학년생을 망설임 없이 뛰어들어 구해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손 총무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도록 경로당에서 늘 따뜻한 차와 간식을 준비하며 “내 집처럼 편히 쉬다 가라”고 맞이한다. 

아파트 내에서는 ‘살림꾼 총무’, ‘마음을 보살피는 형님’으로 불리며, 주민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전남 영암군 시종면 출신인 그는 목포정보화중·고등학교를 거쳐 2024년 목포과학대학교 토목과를 졸업했다. 나이 일흔을 훌쩍 넘겼지만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모습 또한 후배 세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손찬식 총무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두 번째 집이자 마을 사랑방”이라며 “서로 웃고 나누는 이 공간이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모범 경로당으로 우뚝 서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